"'포용적 성장' 통해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이뤄야"

입력 2017-05-29 10:00
"'포용적 성장' 통해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이뤄야"

KT연구소, 연구도서 발간…"경제성장과 사회문제 동시 해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성공 전략으로 경제 성장과 사회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포용적 성장'이 제시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도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31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은 한국에 맞는 4차 산업혁명 전략과 정책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담았다.

연구소는 이 책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성공 전략으로 포용적 성장을 제시하고, 일자리·고령화 및 저출산·사회안전망·교육 등 7대 분야의 정책을 제언한다. 포용적 성장은 혁신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말한다.



연구소는 "한국 사회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동안 누적된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들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양극화·실업·고령화 등 사회 곳곳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이 더 나아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4차 산업혁명에 투영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경제 성장을 추진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로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차세대 네트워크 5G를 꼽았다.

연구소는 "5G를 토대로 한 ICT 혁신 기술의 등장은 에너지 효율화와 실시간 대기 질 측정 등 지금껏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 박대수 소장은 "더 많은 국민이 5G 등 ICT 융합 트렌드 변화에 관심을 두게 된다면 대한민국이 세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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