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거장 기타노 다케시의 대표작을 만난다

입력 2017-05-29 09:33
일본 영화 거장 기타노 다케시의 대표작을 만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서 '기타노 다케시 완전정복' 기획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1990년대 일본의 작가주의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기타노 다케시의 대표작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는 6월 9일, 13일, 15일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기타노 다케시 완전정복'이라는 제목의 기획전을 열고 대표작 3편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정성일 평론가가 그의 작품세계를 해설하는 '라이브러리톡'이 진행된다.

6월 9일에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를 상영하고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서정성을 주제로, 6월 13일에는 '기쿠지로의 여름'을 상영하고 그만의 유머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6월 15일에는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을 상영하고 그의 '현재'에 초점을 맞춰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다. 제5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작인 이 작품은 7년 만에 국내에 개봉되는 것으로 8명의 전직 야쿠자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액션 코미디 영화다.

오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서는 기타노 다케시의 도서 전시회도 진행된다.

'위험한 도덕주의자',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위험한 일본학',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 '기타노 다케시의 낙서생각' 등 그의 저서를 만날 수 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폭력과 신랄한 독설 속에 특유의 유머를 담은 작품을 만들어 온 감독으로,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의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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