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코스피, 6월 약한 순환적 조정 가능성"

입력 2017-05-29 08:25
수정 2017-05-29 08:26
하나금투 "코스피, 6월 약한 순환적 조정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다음 달 강세장에서 순환적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정도와 기간이 깊거나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6월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2,270∼2,440선으로 제시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49조6천억원으로 12%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면서 "글로벌 경기와 국내 수출 개선,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정도를 고려할 때 추정치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오를 수 있다"면서 "이 경우 1분기 깜짝실적에도 2분기 이익 추정치 변화가 없는 은행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특성을 생각할 때 배당주에도 관심을 둘만 하다"며 삼성전자[005930], S-Oil[010950], 한온시스템[018880], 코웨이[02124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KCC[002380], 두산[000150], 대림산업[000210]을 추천했다.

그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국내 재벌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SK, CJ, 두산, 대림산업 등이 자본 효율성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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