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동차사 연구개발비 사상최고…"친환경·자율주행 경쟁격화"

입력 2017-05-28 15:25
日자동차사 연구개발비 사상최고…"친환경·자율주행 경쟁격화"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7대 자동차사의 올해 연구개발투자비가 2조8천500억엔(약 28조6천92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28일 전했다.

이는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성장 분야인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크게 늘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올해 1조5천억엔의 연구개발비를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많은 것이다.

도요타 이외에도 혼다는 9.4%, 닛산(日産)자동차는 7.1%, 스바루는 17.3%씩 연구개발비를 전년보다 늘리기로 했다.

특히 혼다는 미국 구글 계열 기업과 자율주행차 공동연구를 하는 등 업종간 경계를 넘어 연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NHK는 "자동차업계의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각사는 최소 비용과 시간을 들여 첨단기술을 개발하느냐가 과제가 됐다"며 "혼다가 구글과 제휴한 것도 이런 차원"이라고 지적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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