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1번지' 청도서 웃자…국내 첫 코미디타운 문 열어
(청도=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우리나라 최초로 코미디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관인 '한국코미디타운'이 경북 청도에서 26일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청도군이 180억원을 들여 이서면 양원리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766㎡인 코미디타운을 건립했다.
1층에 공연장(170석), 2층 갤러리 겸용 카페, 3층에는 역사전시 체험관이 들어섰다.
야외에는 조형물이 있는 마당과 어린이용 놀이터를 만들었다.
인근에는 연면적 433.89㎡인 교육생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코미디언 지망생 4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와 코미디 교육 연구시설이 있다.
개관식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승율 청도군수, 개그맨 전유성, 개그우먼 김미화,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한국코미디타운 홈페이지(comedytown.websave.co.kr)에서 공연 예약을 할 수 있다.
평일에는 주민이 연출에 참여한 인형극 '왕자와 별난 부하들'을, 주말에는 KBS 개그콘서트 팀이 출연하는 개그 공연 '2017 유머 1번지'를 공연한다.
이승율 군수는 "코미디언 지망생은 꿈을 실현하고, 관광객은 한껏 웃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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