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5개 기관 '공공의료 협력' 손잡아…협의체 구성

성남시 25개 기관 '공공의료 협력' 손잡아…협의체 구성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지역 2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공공의료협의회가 구성돼 시민 건강권 강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성남시는 26일 공공의료정책 추진에 뜻을 함께하기로 한 24개 기관·단체와 '공공의료 거버넌스 구축 및 청렴실천을 위한 성남시 공공의료협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곳은 성남시·시의회·시의료원, 가천대, 을지대, 신구대,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정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성남북부지사,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시방문보건센터, 시노인보건센터, 시정신건강증진센터, 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이다.

이중 공동대표 기관은 성남시, 가천대학교, 성남시의사회가 맡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공의료협의회는 정례회의 등을 통해 성남시 공공의료 정책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의견을 모아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공공의료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건강문제 우선순위 선정, 공공의료 포럼 개최, 홍보영상 개발, 성남시 사회조사 문항 개발 등이 이뤄진다.

성남시 중장기 공공의료정책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지역 격차 없이 모두가 건강한 시민의 삶을 뒷받침한다는 계획도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의료 공공성 확대는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라면서 "앞으로 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메우고 필요한 것들을 보완해서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공공의료정책을 시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확충 과정에서 어쩌면 민간영역과 충돌이나 갈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사전에 찾아 최소화할 해결책을 찾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최대한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