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속의 스크린' 울산 반구대산골영화제 개막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반구대산골영화제가 27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집청정에서 개막했다.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이 영화제는 올해 7년째로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입구에서 열렸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긍정과 배려, 똘레랑스'다.
행사장에서는 영화 감상을 하면서 소고기 국밥을 먹고, 막걸리나 팝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막작은 미국 영화 '인턴'이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인턴은 창업 1년 반 만에 성공신화를 이룬 30대 여성 CEO가 인생 경험이 많은 70대의 벤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실내 공간을 마련해 영화 4편을 연속 상영하는 '불멸의 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유스', '뉴욕 아이 러브 유', '제네시스:세상의 소금', '더 레이디' 등 4편이 연달아 상영된다.
어린이 특별상영작 '앵그리 버드 더 무비', '나무를 심은 사람'도 선보인다.
이튿날 폐막식에서는 영국 멜로와 로맨스 장르의 작품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상영된다.
제임스 마취 감독에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 주연으로 삶을 바꾼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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