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생균제 먹이면 한우 맛 좋아진다…경북도 특허등록

입력 2017-05-26 10:50
한방생균제 먹이면 한우 맛 좋아진다…경북도 특허등록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한우 육질 등을 개선하는 한방생균제를 개발해 특허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는 봉화군과 함께 '봉화 한약우 브랜드 육 개발'을 위한 과제를 수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한방생균제는 당귀, 백출, 황기 등 한약재를 중심으로 제조했다.

한방생균제를 사료에 첨가해 한우 비육우에게 먹이면 기존 사료를 주는 한우보다 체중이 약 26.7㎏ 늘었다.

질병 면역력도 56% 정도 향상하고 육질 등급은 약 16.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3.2% 증가했다.

김병기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장은 "한방생균제를 사료에 첨가하면 체중이 늘어날 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향상으로 육질을 개선해 고기 맛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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