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고 싶은 의전차 1위는 '마이바흐 S600 가드'

입력 2017-05-26 10:33
타보고 싶은 의전차 1위는 '마이바흐 S600 가드'

가장 탐나는 특수성능은 '방탄유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각국 지도자가 이용하는 의전 차량 중 일반 소비자가 가장 타보고 싶은 차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로 조사됐다.

중고차 매매기업인 SK엔카직영은 온라인을 통해 성인 남녀 413명 대상으로 세계 정상들의 유명 의전차 중 타보고 싶은 차를 설문 조사한 결과,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가 1위로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43.6%가 선택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의전 차량으로 이용해 화제가 됐다.

총격·폭탄·화학테러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탑승자를 철저하게 보호하는 방호차로, 기관총 총격은 물론 지뢰 폭발도 견디며 타이어 4개가 모두 터져도 시속 80㎞ 이상으로 달린다고 알려져 있다.



2위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의전차인 아우디 A8L 시큐리티(14.8%)가 차지했다.

이 차는 아우디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특수 방탄차로 장갑 차체·방탄유리·환기 시스템·화재 대비 자동소화장치 등이 탑재됐다.

미국 대통령이 타는 캐딜락 원은 13.6%의 응답률로 3위에 올랐다.

캐딜락 원은 '짐승'(Beast)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수준 높은 방호 기능을 갖췄다. 무게는 8t에 달하며 문 두께는 8인치, 방탄유리로 된 창문 두께는 5인치가 넘는다.

최초의 국산 방탄차인 현대자동차[005380]의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재규어 XJ 센티넬(9.9%·4위)에 이어 5위(8.5%)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 소비자들은 본인 차에 가장 장착하고 싶은 의전차의 특수한 성능으로 '총격에도 깨지지 않는 방탄유리'(24%)를 꼽았다.

지뢰 폭발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차체(18.2%)가 2위를 기록했고 차의 내·외부 소음이 완벽히 차단되는 방음 시스템(17.7%), 펑크가 나도 시속 80㎞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는 특수 타이어(16.9%) 등이 뒤를 이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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