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보내온 도자기" 부산해양박물관 도예특별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부산도예가회와 함께 '바다에서 보내온 陶(도)·陶(도)' 특별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저명한 도예작가 40여 명이 참여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도자기로 표현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또 생활도자, 조형도자, 건축도자, 설치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도예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출품작 가운데 최봉수 작가의 '내재된 기억 시리즈'는 지워지지 않고 잠재된 바다풍경에 대한 조각기억들을 찾아내 평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송혜인 작가의 '연리문 시리즈'는 마블링 기법으로 역동적인 바다의 파도 이미지를 담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제3대 부산공예명장인 전수걸 작가를 초청해 전통 물레 성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달항아리 시리즈' 전시도 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www.busan.go.kr/sea/index)를 참고하거나 전화(☎051-550-8840)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은 해양자연사 관련 표본 2만5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994년 개관 이래 지금까지 모두 90여 회의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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