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육성 방안 모색'…경주서 이틀간 포럼
김관용 도지사 "IT, 부품소재 산업 기반 항공산업 벨트 조성"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항공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제3회 경북 국제항공포럼이 2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경북도는 항공기 인테리어와 복합재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국제협력 컨소시엄 구성 전략(항공기 인테리어·복합재 분야), 항공 부품개발 프로세스·상용화 전략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첫째 날 기조연설에 나선 캐나다 항공우주산업연구혁신협회 알랭 올버틴 부회장은 캐나다 항공산업을 소개하고 국제협력 모델과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이원주 과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 항공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 항공산업 정책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원 포아더 가더 사업개발매니저는 '항공우주산업 혁신의 핵심 복합재', 공군군수사령부 신규철 항공기술연구소장은 '항공기 복합재 수리기술 애로 현황 및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밖에 항공 내장재 기술과 인증과정 등 항공산업 애로사항, 인테리어 분야 국제 협력방안 등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구축 장비와 기업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항공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항공산업 육상방안을 토의한다.
도는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보잉사 항공전자 유지·수리·점검센터를 유치하고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준공했다.
또 항공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소재, 인테리어, 무인기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회식에서 "지역 IT와 부품소재 산업을 기반으로 항공산업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특화한 항공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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