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새 정부 핵심공약 수행 방향 '조직개편'

입력 2017-05-25 09:57
토지주택공사, 새 정부 핵심공약 수행 방향 '조직개편'

사업본부→'도시재생본부', '스마트도시본부'로 확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새 정부 핵심공약을 차질 없이 수행하려고 조직을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새 정부 공약 중 LH와 관련된 주요 공약은 '공적 임대주택 85만 호 공급', '도시재생 뉴딜', '스마트시티 조성 확산' 등이다.

LH는 공적 임대주택 공급 부문은 기존 조직에서 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 도시재생뉴딜과 스마트시티 조성 부문 조직을 보완했다.

LH는 도시재생뉴딜 정책과 관련, 기존 행복주택본부를 '도시재생본부'로 개편하고 '도시재생계획처'와 '도시정비사업처' 직제순위를 높였다.

또 6월 중으로 전국 11개 지역본부에 도시재생 관련 전담조직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뉴딜은 기존 주택들을 완전히 철거하고 아파트 등을 새로 짓는 재개발·재건축과는 차별되는 제도로 쇠퇴한 도심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적 인프라는 물론 해당 지역 공동체, 문화 등 사회적·경제적 분야까지 활성화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LH는 도시재생뉴딜을 주도하면 도시환경 개선으로 새로운 계층이 유입되면서 원주민이 이주하는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 중소건설업체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 LH는 기존 '도시환경본부'를 '스마트도시본부'로 변경하고, '스마트시티추진단'을 '스마트도시개발처'로 확대 개편했다.

스마트시티는 교통혼잡·실업·범죄·에너지 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 융·복합을 통해 해결하고, 시민과 기업, 행정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삶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도시를 의미한다.

LH는 세종시, 동탄2지구, 판교 알파돔, 평택 고덕지구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해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장옥선 LH 경영관리실장은 "LH는 주거복지,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부문에 가장 많은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가진 국가 공기업으로 새 정부의 정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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