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IOC 의견 반영해 자율성 강화 정관 개정안 심의

입력 2017-05-24 19:17
대한체육회,IOC 의견 반영해 자율성 강화 정관 개정안 심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회장 취임 후 진행한 정관 개정안을 최종 심의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날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2차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지난해 10월 이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한 정관 개정안을 심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검토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체육회는 체육 단체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관 전부 개정을 추진했다.

이후 회장 직속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 회의, 대한체육회 이사회, 임시대의원 총회의 의결을 거쳐 만든 정관 전부 개정안을 IOC에 송부했다.

이 개정안은 체육 단체 통합 후의 대한체육회(KSOC)가 1947년 IOC에 가입한 과거의 대한체육회(KOC)의 명맥이 이어진 단체임을 명시한다.

또 국내 경기단체를 제재할 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국제경기연맹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국제연맹과 사전 협의하도록 하고, 회장선출 시 올림픽종목 회원단체 대표를 과반수로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IOC의 지적재산에 대한 권리와 의무관계를 명확히 하는 내용 등도 포함한다.

체육회는 이 정관 개정안을 IOC에 다시 송부하여 관련 개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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