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주차 버스 10m 굴러 '쾅'…"브레이크 풀려"

입력 2017-05-24 18:41
내리막길 주차 버스 10m 굴러 '쾅'…"브레이크 풀려"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4일 오후 4시 37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대학교 정문 앞에 주차돼 있던 25인승 미니버스가 내리막길을 굴러 하천 재난 경보 방송시설을 들이받았다.



사고 버스는 10m가량 비탈길을 굴러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무심천변에 설치된 재난 경보 방송 시설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이나 사람이 없었고, 버스 탑승자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버스 운전기사 A씨는 "주차한 후 차에서 내리자마자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웠는데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사고로 파손된 방송 시설과 표지판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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