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한화…비야누에바, 6월 둘째 주 복귀 예정

입력 2017-05-24 17:54
가슴 쓸어내린 한화…비야누에바, 6월 둘째 주 복귀 예정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최근 악재만 가득했던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2)의 정밀 검진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화는 24일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비야누에바가 정밀 검진에서 손가락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심각하지 않아 부기가 가라앉는 데 필요한 열흘 정도면 회복될 것이며, 6월 둘째 주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운이 따르지 않지만, 한화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수다.

하지만 비야누에바는 2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벤치클리어링 도중 왼쪽 손가락을 다쳤다.

공을 던지는 손이 아니라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미세한 통증만으로도 선수는 투구 밸런스가 흔들릴 수 있어 한화는 적지 않게 우려했다.

23일 서울 경희대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는 가벼운 인대 파열이었다. 비야누에바는 벤치클리어링 당시 폭력 행위로 KBO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어차피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한편, 이상군 감독대행은 "비야누에바가 오기 전까지 안영명을 선발로 쓰겠다. 안영명은 중간보다 선발이 어울리는 선수"라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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