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 "지금은 투수 13명이 안정적"

입력 2017-05-24 17:42
양상문 LG 감독 "지금은 투수 13명이 안정적"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하기에 앞서 엔트리를 조정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투수 류제국을 1군에 올리면서 투수가 아닌 외야수 이병규를 말소했다.

이로써 LG 투수 엔트리는 13명이 됐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이 멤버는 있어야 안정적으로 간다"고 말했다.

LG는 앞으로 한동안은 투수 13명으로 경기를 꾸려나갈 전망이다.

LG와 두산,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도 1군 엔트리에 투수 13명을 두고 있다.

LG 마운드는 선발투수 류제국, 임찬규, 차우찬,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와 불펜 최동환, 진해수, 정찬헌, 윤지웅, 신정락, 김대현, 김지용, 유재유가 지킨다.

양 감독은 "지금은 여유를 갖는 게 좋다. 투수 1명을 더 쓰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LG 투수진은 23일 기준으로 평균자책점 3.23으로 리그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어느 팀보다도 안정적인 마운드를 더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양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전날 경기가 0-0으로 맞선 1회말에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기 때문이다. 이 경기의 선발투수는 소사였다.

양 감독은 "로테이션이 '조금' 변할 수도 있다. 소사가 어제 몇 개 안 던졌다. 원래 순서인 일요일(28일) 전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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