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7월 판가름난다
현장실사 7월 11∼14일 확정…학술가치, 교육, 관광 등 전반 평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국립공원 무등산 일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결정지을 실사가 오는 7월로 확정됐다.
광주시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여부를 결정할 현장실사가 오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실사단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IGGP) 관계자인 안드레아 슈엘레(독일), 리나 샤(중국) 2명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이 실사 결과에 따라 유네스코 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사실상 결판난다.
현장실사는 무등산권의 학술적 가치, 지질교육, 지역 주민의 지질공원 참여도, 지질관광, 지질공원해설사 운영 등 지질공원의 운영 전반을 평가한다.
광주시는 실사에 앞서 세계지질공원 해외 전문위원 마르코 코막과 국내 전문위원 이수재 박사 등 12명이 참여하는 국제워크숍을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다.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방향을 토론한다.
워크숍의 개최 결과는 현장실사 자료로 활용된다.
유네스코는 서류와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4월쯤에 최종 인증 여부를 확정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대한지질학회 용역 추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IGGP) 예비실사 등을 마쳤으며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면적은 광주와 담양, 화순 일부 등으로 총 1천51.36㎢다.
지질명소는 무등산 서석대,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20곳, 역사문화명소로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곳이 있다.
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010년 10월 지정된 제주도가 있고 청송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심사를 받고 있다.
미국, 일본 등 33개국 120곳에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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