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생들, 바누아투 U-20팀 응원…"해외봉사 다녀온 나라"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바누아투, 파이팅!"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괴롭힌 끝에 2-3으로 석패해 관심을 모았던 바누아투 대표팀을 한성대 학생들이 응원 방문했다.
24일 한성대학교는 올해 1월 바누아투로 동계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이 전날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바누아투 대표팀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인구 27만명의 오세아니아 섬나라 바누아투는 이번이 FIFA가 주관하는 대회 첫 출전이다. 그런데도 20일 1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 언론과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한성대 학생들은 바누아투의 조별리그 2차전을 관전했다. 바누아투는 이날 경기에서는 베네수엘라에게 0-7로 무너졌다.
한성대 학생들은 경기 종료 후 바누아투 대표팀 숙소를 찾아 간식 등 격려품을 전달했다.
바누아투 대표팀 피터 타카로 테크니컬 디렉터는 "응원에 너무 감사하다. 한국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정학과 14학번 민길단 학생은 "해외봉사 인연이 이렇게 이어져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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