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협력업체 근로자 직접고용 해야"

입력 2017-05-24 15:22
"강원랜드 협력업체 근로자 직접고용 해야"

정선 주민단체 성명…"신규채용도 자율적 경영판단에 맡겨야"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협력업체 근로자 직접고용 전환을 강원랜드에 촉구했다.

공추위는 24일 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은 공추위가 강원랜드에 줄곧 요구한 협력업체 근로자 직접고용과 일맥상통한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강원랜드 협력업체는 약 30개다.

협력업체 총직원 수는 약 1천800명이고 청소, 세탁, 경비·보안, 광산시설관리 등을 담당한다.

공추위는 "이들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제정에 그 누구보다 노력했지만, 오히려 간접고용으로 차별받는다"라고 주장했다.

폐특법은 강원랜드 설립 근거이고, 공추위는 폐특법 제정 주민운동을 주도한 단체다.

이어 공추위는 "강원랜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여력과 능력이 있는데도 기재부의 일률적인 정원 규제에 막혀 신규채용을 방해받았다"라며 "강원랜드 정원 규제를 일방적인 통제에서 자율적인 경영판단으로 전환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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