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자리 창출에 역량 집중…재원 최대한 확보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 사업 추진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가용 가능한 재원을 모두 투입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 일자리 조직을 전면 점검해 도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에 청년 일자리 총괄 정책관을 신설하고 일정 규모 이상 시·군에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중점을 둔 1천억원 규모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도 계획 중이다.
도는 SOC 사업과 국비 지원사업 조정을 고려하는 등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일자리 사업을 조기에 구체화하기 위해 진행 중인 사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진척상황과 파급효과 등을 점검한다.
올해 시작한 청년 복지수당, 기업 맞춤형 청년 훈련 수당 제도를 조기에 안착하고 청년 창업 아이디어를 지원해 농촌에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021년까지 1천777억원을 투입해 10곳에 6차산업 집적화 지구를 조성해 일자리 6천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도 속도를 내 30개 출자·출연기관 433명 가운데 50명을 연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24일 간부회의에서 "다리 하나 도로 하나 덜 만들더라도 도정 모든 역량을 일자리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며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매일 아침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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