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상승…2,320선 안착시도
기관·개인 매수우위 지수 상승 이끌어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4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320선을 공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2포인트(0.40%) 오른 2,320.9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운 지수는 이날도 전거래일보다 7.63포인트(0.33%) 오른 2,319.37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2,320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전날 대규모 순매수로 상승 동력을 제공한 기관이 이날도 21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23억원어치를 순매수중이고 외국인만 3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시장 예상에 거의 부합했다는 분석 속에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0.21% 상승한 20,937.9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8%, 나스닥 지수는 0.08% 올랐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불확실성이 일시적 변동 요인으로 국한되면서 국내 증시도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수가 2,300선에 올라 과거 고점을 훨씬 넘었지만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 정보기술(IT)을 주축으로 소재·산업재·경기소비재를 중심으로 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40%)와 2위 SK하이닉스[000660](2.18%)가 나란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물산[028260](1.91%), 아모레퍼시픽[090430](1.00%), 삼성생명[032830](0.83%), LG화학[051910](0.52%), NAVER[035420](0.48%), 한국전력[015760](0.36%) 등도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현대모비스[012330](-1.43%), KB금융[105560](1.11%), 현대차[005380](-0.59%), POSCO[005490](0.35%), 신한지주[055550](-0.20%)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6%), 유통업(0.93%), 서비스업(0.87%), 의료정밀(0.81%), 섬유·의복(0.73%), 보험(0.72%), 화학(0.70%)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은행(-1.48%), 건설업(-0.40%), 운송장비(-0.35%), 비금속광물(-0.2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48%) 오른 647.81을 가리키고 있다. 나흘째 상승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27%) 오른 646.4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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