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英 테러에 "영국민과 확고한 연대"
트위터에 개인성명…美·英 국기 교차한 그래픽도 게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 앞으로 대응 과정에서 영국과 흔들림 없는 공조 체제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개인 성명에서 "우리는 영국 국민과 확고하게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문구와 자신의 이름, 미국과 영국 국기를 교차해 그려 넣은 그래픽까지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 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한 공동 회견에서도 이번 테러와 그 배후 세력을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은 무고한 어린이들을 노렸다. 이런 '사악한 사상'은 없애야 한다"면서 "문명 국가들은 인명을 보호하도록 함께 뭉쳐야 한다"며 '테러와의 전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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