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서 일시키며 월급 안주고 상습폭행…조폭 4명 검거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종업원들에게 월급도 주지 않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조직폭력배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박모(35) 씨 등 4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부산 북구 모 주점 등지에서 종업원 김모(32) 씨 등 2명을 야구방망이 등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월급 등 3천900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다.
이들은 또 김씨 등에게 투자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영업능력이 뛰어난 김씨 등이 일을 그만두려고 하자 집이나 김씨 등이 새로 일자리를 구한 주점에 찾아가 마구 때렸다.
다리 등을 부상한 김씨 등은 추가 폭행을 우려해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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