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입력 2017-05-23 16: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법원, 박근혜·최순실 뇌물사건 재판 '병합 심리' 결정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사건 재판이 합쳐져서 한꺼번에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3일 박 전 대통령,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에서 "특검이 기소해 진행 중인 최씨 재판과 병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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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2억 뇌물' 박근혜 첫 재판 3시간만에 끝나…혐의 전면부인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이 23일 열렸다. 4월 17일 기소된 이래 3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구속 상태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법정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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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벌사회의 그늘'…고졸학력자, 이혼 많이 하고 아기 덜 낳는다

학력이 낮을수록 혼인·출산율이 낮고 이혼·사망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졸 학력자는 출산율이 가장 낮고 이혼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수준별 출생·사망 ·혼인·이혼 분석 : 2000∼2015년'을 발표했다. 2015년 기준 20세 이상 남성 전체의 혼인율(1천 명당 혼인건수)은 15.1건이었다. 대졸 이상은 24.5건으로 가장 높았고, 고졸 9.8건, 중졸 이하 3.6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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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빚 1천360조 사상최대, 1분기 17조↑…'풍선효과' 여전

우리나라 가계가 짊어진 빚이 올해 1분기 1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큰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3일 가계신용 잔액이 지난 3월 말 1천359조7천억원(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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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실패하지 않겠다…참여정부 넘어 나라다운 나라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고, 우리가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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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10년 보수정권 패러다임, 소득주도성장으로 바꿔야"

사실상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23일 "문재인 정부 경제사회 정책의 가장 큰 흐름을 형성할 키워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이 이제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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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은 북핵 해결에 맞춰 추진"

통일부는 23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는 북핵 문제 해결에 맞춰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발언들이 정부 일각에서 나오는 데 대해 "오해를 해서 그러는데 대부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라며 "북핵 해결에 맞춰서 한다는 단서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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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 커제에 완승 분위기…'빈틈이 없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알파고가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는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커제 9단과의 3번기 제1국에서 중반까지 완벽한 행마를 펼치며 일찌감치 완승 분위기를 구축했다. 바둑이 종반으로 접어드는 168수 현재 형세에서 흑을 잡은 커제는 도저히 덤을 뽑을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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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에 5개 노선 추가된다…'통일시대 교통허브' 개발

서울역에 기존 철도·지하철 7개 노선에 더해 5개 신규 노선이 추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서울역을 통일시대의 유라시아망 교통허브로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국토부는 최근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교통연구원과 국토도시계획학회 컨소시엄이 이 용역을 3억7천만원에 맡아 내년 5월까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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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하원, 아태 군사예산 21억달러 증액 요청…韓사드 비용 포함?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맞서 아시아 태평양 군사예산을 21억 달러(약 2조3천500억 원) 증액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국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에는 아태 지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 배치된 사드 비용이 미국 예산으로 책정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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