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극저온용 고망간강, 표준기술 등재

입력 2017-05-23 13:00
포스코 극저온용 고망간강, 표준기술 등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는 자체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제재료시험협회(ASTM Int'l) 표준기술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과 이송에 적합하다.

기존에 사용되는 니켈합금강보다 용접성이 좋고 가격도 70∼80%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이 제품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추진 벌크선(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벌크선)의 LNG 연료탱크 소재로 납품했다.

ASTM Int'l은 금속·비금속 등 모든 재료의 시험연구, 규격 입안과 제정을 다루는 민간 표준기구다. 140개국 3만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1만2천개 이상의 기술 표준을 제정했다.

포스코는 ASTM Int'l 등재로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앞으로 신규 강종 개발과 상용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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