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서해5도 특경단, 중국어선 선체 구조 파악 훈련

입력 2017-05-23 10:28
해경 서해5도 특경단, 중국어선 선체 구조 파악 훈련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선체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나포 작전 시 행동 요령을 익히는 현장훈련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해5도 특경단 대원 200여 명은 나포된 중국어선을 모아 놓은 인천시 동구 만석 부두에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7차례 현장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조타실 출입문을 폐쇄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도주하는 중국어선에 대비해 개방장치를 이용한 진압방법을 실습하고 등선 후 제압술을 숙달했다.

지난달 4일 창단한 특별경비단은 총경을 단장으로 경찰관 444명과 함정 12척(대형 3척·중형 6척·방탄정 3척)을 운용하며 서해 NLL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전담해 단속하고 있다.

창단 이후 최근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5척을 나포하고 67척을 퇴거 조치했다.

서해5도 특경단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철선과 목선, 대형과 소형 등 다양한 중국어선의 선체 구조를 숙지하고 전술훈련을 통해 단속 능력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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