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에 실시간 주차 정보…서울시, 사물인터넷 지역 4곳 선정

입력 2017-05-23 11:15
전광판에 실시간 주차 정보…서울시, 사물인터넷 지역 4곳 선정

25일 오후 3시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협약식·통합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앞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전광판에 실시간 주차 정보가 표시되거나, 빔프로젝터 화면을 터치스크린으로 바꿔 칠판처럼 쓰는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관광상권 1곳과 주거지역 3곳 등 총 4곳을 올해 사물인터넷 실증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사업은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추진한다.

시는 와이파이 통신망과 공공 API 구축 같은 인프라 조성과 행정지원을 맡는다. 민간기업은 기술력을 토대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 분야 실증지역은 서대문구 연희동, 은평구 불광2동, 노원구 중계본동 3곳이 선정됐다.

연희동에서는 주택가의 긴급차량 통행로를 확보하고 사각 지역 불법주차를 경고하는 '불법주차관제서비스'와 빔프로젝터 화면으로 전자칠판 기능을 구현하는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전자칠판서비스' 등 12종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불광2동에서는 사물인터넷 비상벨 서비스·전통시장 화재감시서비스 등 10종, 중계본동에서는 특수학교 안심케어 서비스·미세먼지 절감서비스 등 12종의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관광상권 분야에서는 용산구 이태원 지역이 선정됐다.

시는 이곳에서 주차정보 공유 스마트 전광판과 스마트 무단투기 계도 단속용 경고 서비스 등 11종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는 25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상인, 참여기업,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협약식과 통합설명회를 연다.

행사에서는 시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사업과 지역별 서비스를 소개한다. 참여기업의 체험 부스 20여 개도 마련된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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