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마드리드 그리즈만 "맨유행 가능성 60%"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앙투안 그리즈만(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60%라고 답했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이 프랑스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쿼티디엔에 출연, 다음 소속팀이 맨유가 될 수 있는지 질문을 받고 "가능하다"면서 가능성을 1~10으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6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회자가 이러한 발언은 처음이라고 언급하자 그리즈만은 "처음"이라면서 "2주 안에 (진로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ESPN은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그대로 머물 가능성에 대해서도 "7이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년까지 계약이며, 맨유는 그리즈만의 몸값으로 8천500만 파운드(약 1천233억 원)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즈만의 이러한 발언은 프랑스 리옹의 구단주인 장-미셀 아우라스가 팀의 주득점원인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데 구두로 합의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고 ESPN은 덧붙였다.
ESPN은 또 맨유 소식통을 인용해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2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영입대상 1순위이다.
모리뉴 감독은 자금력을 앞세워 그리즈만 영입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16골을 기록했고, 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위에 이바지했다.
또 1월 발롱도르(Ballon d'Or) 투표에서는 크리스타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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