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생애사로 본 5·18 기억과 역사…불교·원불교 편 발행

입력 2017-05-22 16:28
구술생애사로 본 5·18 기억과 역사…불교·원불교 편 발행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불제자와 불교도의 5·18 민주화운동 증언을 모은 책이 나왔다.

5·18기념재단은 '구술생애사를 통해 본 5·18의 기억과 역사(이하 기억과 역사) 8 - 불교·원불교' 편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억과 역사는 5·18에 참여하거나 목격한 불제자와 불교도의 구술을 채록했다. 당시 광주 상황과 시민사회 활동, 5·18이 구술자에게 준 영향과 소회, 희망 사항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불교편에는 진재인(성연 스님·증심사), 이광영(진각 스님), 김동수 열사, 박행삼, 김정환(의연 스님·백양사), 김호균, 김형귀, 김광수, 정철(정의행 법사) 등의 구술이 담겼다.

2부 원불교편에는 고 김봉진(김현 교무), 이순주(선조 교무), 임균수 열사, 한상석, 김광제, 양석호 등의 증언을 수록했다.

재단은 사전 조사를 거쳐 해당 구술자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필요한 경우 조사와 인터뷰를 다시 진행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완했다.

기억과 역사 시리즈는 2006년 교육가 편을 시작으로 사회운동가 편, 농민운동가 편, 공직자 편, 천주교편, 사회활동가 편, 기독교 편 등이 나왔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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