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찾아가는 기업간담회' 시동…맞춤형 지원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는 간담회를 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원주시는 지난 18일 오후 기업도시 내에 있는 세계적인 주방용품 전문기업 ㈜네오플램을 시작으로 그동안 유치한 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찾아가는 기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두 번째로 오는 23일 국내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 원주공장을 찾아가고, 6월에는 3개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기로 하는 등 정례화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공단협의회 간담회, 기업인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유치기업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는 있었지만 개별 기업을 직접 찾아 1대1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창묵 시장이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유치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 향후 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주시는 2010년 이후 모두 37개 기업을 유치해 18곳이 투자 완료했으며, 1개 기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18개 기업은 투자 준비 중이다.
박순보 시 기업지원과장은 "원주를 기업선호 1등 도시로 만들기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며 "유치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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