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피임약, 난소암 등 암 예방에도 도움"

입력 2017-05-22 10:43
"경구 피임약, 난소암 등 암 예방에도 도움"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경구 피임약이 난소암 등 일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대학의 리서 아이버슨 박사는 경구 피임약이 난소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미러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1968년부터 4만6천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경구 피임약의 영향에 대한 조사자료를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아이버슨 박사는 밝혔다.

경구 피임약은 사용 기간에 상관없이 대장암 위험을 19%, 자궁내막암 위험을 34%, 난소암 위험을 33%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위험은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위험은 약 4% 높아지지만, 피임약을 끊고 5년이 지나면 해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산부인과학회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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