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지하주차장 4곳 건립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정부세종청사의 민원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사 인근에 지하주차장 4곳이 새로 건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2일 복합편의시설 제1공사(이하 복합주차시설)를 조달청에 발주 요청했다.
대상 부지는 현재 지상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4곳이다.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곳과 국민안전처 주변 1곳이다.
4만2천383㎡의 터에 지하 3층, 연면적 5만4천524㎡ 규모로, 1천25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다. 1천68억원을 투입해 2019년 상반기에 준공한다.
행복청은 이곳에 복합주차시설을 건립해 주차장을 지하화하는 한편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청사 인근 16곳에 설치된 지상 주차장은 현재와 같이 계속 운영하되,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시 안정화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복합주차시설 건립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차 부족 현상은 청사 주변 미매각 상업용지를 활용한 대체주차장 조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행복청 박승기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합주차시설을 통해 세종시 신도시 주차공간과 휴식공간 확충은 물론 도시경관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