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양궁월드컵 1차 대회 女개인전서 장혜진 꺾고 우승

입력 2017-05-21 21:03
기보배, 양궁월드컵 1차 대회 女개인전서 장혜진 꺾고 우승

한국, 컴파운드서 금 2개 추가…종합 우승 차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기보배(광주시청)가 2017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을 꺾고 우승했다.

기보배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종목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장혜진에게 세트점수 7-3으로 이겼다.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부 개인전 4강에서 장혜진과 맞붙어 3-7로 졌던 아픔을 달랬다.

리커브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스티브 위즐러(네덜란드)에게 세트점수 2-6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김우진,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출전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도 카자흐스탄에 슛오프 접전 끝에 4-5로 패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장혜진과 김우진이 짝을 이뤄 출전한 리커브 혼성팀전 결승에서도 대만과 슛오프 접전 끝에 4-5로 패배,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최강'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1개에 그치며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전날 열렸던 기계활 컴파운드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최보민, 송윤수, 소채원이 팀을 이룬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덴마크를 228-226으로 꺾었다.

또 소채원, 김종호가 짝을 이룬 컴파운드 혼성팀전 결승에서도 덴마크를 슛오프 접전 끝에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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