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운동' 10주년…30일 의원회관에서 기념식·콘서트 개최

입력 2017-05-21 14:13
수정 2017-05-21 14:18
'선플운동' 10주년…30일 의원회관에서 기념식·콘서트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선플 운동'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선플운동 10주년 기념식 및 콘서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을 맡은 민병철 경희대 특임교수는 이날 "지금은 응원, 소통, 화합, 치유의 선플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며 "악플은 개인의 생명을 빼앗고 사회를 분열시킨다. 선플은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게시글 등에 선한 댓글(선플)을 달자는 '선플 운동'은 2007년 악성 댓글로 고통받던 연예인의 자살에 충격을 받은 민 교수가 자신의 수업을 듣던 학생들에게 '선플 달기' 과제를 내준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선플운동본부는 현재 선플 운동에 국내 학교·단체 7천여 곳, 회원 64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이 700만개를 넘어섰고, 20대 국회의원 300명중 281명이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서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선플운동본부는 출범 10주년을 계기로 악플대응센터인 '인터넷인권보호위원회'를 발족시켜 악플로인한 인권침해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시도 교육청과 손잡고 선플운동을 적극 전개해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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