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도어녹 사절단', 미 행정부에 한미FTA 중요성 전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사절단은 15∼18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한미 무역관계의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암참은 매년 회장단과 회원사 대표단으로 구성된 '도어녹(Doorknock)' 사절단을 구성하고 워싱턴 D.C.를 찾아 한국에서의 기업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있다.
올해 도어녹 사절단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무역관계에 관련된 정책들을 논의하기 위해 4일간에 걸쳐 미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 주요 관료, 정책 입안자들과 50여차례 고위급 회의를 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한미 무역에 대한 정책 방향·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 행정부와 의회에 한미 경제협력관계와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에게 양국에서 활동하는 한미 기업들의 고충을 알렸다.
아울러 국내 기업 회원사 중 현대자동차그룹이 처음으로 도어녹 사절단에 참여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직접투자에 기여한 내용을 미측에 전달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의원들은 현대차그룹의 100억여 달러 규모 투자와 그에 따른 10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암참은 전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암참 회장 임기 중 네 번째인 올해 방문이 가장 중요하고 역동적인 도어녹 행사였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이번 도어녹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사절단은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한국지엠 대표이사 겸 사장, 제프리 존스 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 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지사장 등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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