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기원' 국제 트레일러닝대회 대관령서 열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내년 2월 강원 평창에서 막이 오르는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20일 대관령 일원에서 열렸다.
강원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부문 공식 후원사인 ㈜영원아웃도어는 경포호수를 출발해 대관령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2017 TNF(THE NORTH FACE) 100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했다.
TNF 100은 2008년 시작된 산악 트레일러닝 국제대회로서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바다와 하늘을 만나는 트레일 러닝 레이스'라는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2천여명이 참가해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했다.
1㎞(키즈 런), 10㎞, 50㎞, 100㎞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특히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논스톱 100㎞ 레이스 참가자들은 오는 21일 새벽까지 계곡과 산야를 달리며 사투를 벌인다.
올해는 아이들을 위한 1㎞ 부문을 추가했고, 50㎞와 100㎞ 완주자에게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 인증 포인트를 부여한다.
지난해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개최지인 평창을 주행사장으로 선정한 주최 측은 올해는 빙상종목 개최지인 강릉을 주행사장으로 정했다.
대회는 21일 폐회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주최 측은 "강원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평창올림픽 붐을 조성하고자 대회를 개최했다"며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한층 뜨거워지고, 대관령 일원의 멋진 절경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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