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시외터미널 이용 편해진다…편의서비스 대폭 개선

입력 2017-05-20 15:35
속초 시외터미널 이용 편해진다…편의서비스 대폭 개선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승객 편의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1967년에 지은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은 그동안 몇 차례 보수하기는 했으나 낡은 시설로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오는 7월부터 승객대기실과 매표소 등 내부공간, 승·하차장, 건물 외부 등에 환경개선을 하기로 했다.

승객 편의 제공을 위한 매표창구 단일화와 인터넷 예매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자별로 분산된 인터넷 승차권 예매 전산시스템을 이달 안에 하나로 통합하고 매표창구 일원화도 다음 달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은 그동안 강원여객과 강원고속, 금강고속, 동해상사 등 4개 운수업체가 매표창구와 전산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운영해 승차권 매표에 혼란이 발생하고 인터넷 예매 때에도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승차권 통합발권시스템 구축에 드는 사업비 분담을 놓고 사업체 간 의견이 엇갈려 해법을 찾지 못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강원도와 속초시, 버스운송사업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수차례 연 결과 사업비 분담 문제를 해결해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터미널 시설현대화 사업이 끝나면 그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겪은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속초 이미지 개선에도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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