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낮 33도·강릉 31도' 맑고 더워…오존 '나쁨'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주말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부 내륙과 동해안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5.6도, 인천 15.3도, 강릉 22.9도, 대전 12.8도, 전주 13.8도, 광주 15.2도, 제주 18.2도, 대구 20.2도, 부산 20.2도 등이다.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낮 기온은 23∼33도로 예상된다. 서울 28도, 강릉 31도, 대구 33도 등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아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남 내륙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내륙과 동해안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면서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운 날씨 속에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외에 제주 등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대부분 권역의 농도가 높겠다.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야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은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자외선 관리와 차단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는 만큼 산불이 나지 않도록 불씨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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