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판 '판타스틱 듀오' 첫 방송…"시청률 10% 육박"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BS TV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의 스페인 버전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지상파 채널 TVE를 통해 전역에 방송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판 '판타스틱 듀오' 첫 회에서는 17년 만에 스페인 지상파 TV에 컴백한 누리아 로카가 MC로 등장했고, 오프닝에서 출연자들이 한국의 '판타스틱 듀오' 오프닝 음악이기도 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에 맞춰 흥겨운 군무를 펼쳤다.
SBS는 19일 "스페인 첫 방송의 시청률이 10%에 육박하는 9.7%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여성과 젊은 시청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며 "현지 언론들도 '음악 쇼가 갖춰야 할 구성을 노련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판타스틱 듀오' 시즌2를 연출하고 있는 김영욱 PD는 "스페인판 첫 방송 소식을 들으니 감개무량하다"며 "'판타스틱 듀오'는 지역화 장벽이 거의 없는 포맷이다. 스페인판이 잘돼서 다른 나라로 포맷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판타스틱 듀오'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에 방송되며, 오는 21일 방송에는 가수 인순이와 에일리가 출연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