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도급 근절해달라"…중소건설업계, 토지주택공사에 요구

입력 2017-05-19 14:00
"재하도급 근절해달라"…중소건설업계, 토지주택공사에 요구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소 건설업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재하도급 근절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중소 건설업계 대표들은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상우 LH 사장과 상생협력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박 사장에게 "아직 일부 건설 현장에서 도급업체가 재하도급을 주고 있다"면서 "이를 근절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LH가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사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공동주택의 품질 확보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 업종별 협동조합은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LH 성장의 동반자로서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앙회 역시 단체표준 활성화로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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