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대형 IT업체 2분기 영업익 86%↑…상승여력 충분"

입력 2017-05-19 08:41
KB증권 "대형 IT업체 2분기 영업익 86%↑…상승여력 충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양호한 가격 덕분에 삼성전자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주가도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19일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대형 IT업체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5%와 8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익도 각각 20%와 10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D램과 낸드 공급부족에 따른 반도체 가격상승이 3분기까지 이어지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부족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한적 공급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연착륙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익 증가율이 높은 업체는 삼성전기[009150](175%)와 LG디스플레이[034220](1,937%)를 꼽았다.

대형 IT업체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6%와 93%씩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19%로 작년의 11%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대형 IT업체들의 주가가 올랐지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하반기 반도체·디스플레이 공급증가가 제한적이어서 양호한 가격 추세가 계속되고 주가 가치평가도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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