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국제논문 평가 '라이덴랭킹' 국내 종합대학 1위

입력 2017-05-18 17:11
이대, 국제논문 평가 '라이덴랭킹' 국내 종합대학 1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화여대는 세계 902개 대학을 대상으로 국제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17년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종합대학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발표하는 평가지표다.

이대가 국내 종합대학 1위를 차지한 항목은 '자교에서 발표한 논문 중 해당 분야 인용 횟수 상위 10%에 들어간 논문의 비율'이다.

이대는 2013년부터 5년 연속 이 부문 국내 종합대학 1위를 지켰다.

이번 평가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했다. 이대의 인용 빈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은 8.0%로 집계됐다.

한국 대학 중에는 특수목적대학인 포항공대(11.2%)와 한국과학기술원(11.1%)에 이어 3위고, 한국 종합대학으로서는 1위다.

전체 902개 대학 가운데 인용비율 상위 10% 기준으로 1위는 미국 록펠러대(31.2%)가 차지했다. 2위는 MIT(25.0%), 3위는 하버드대(22.5%)였다.

전체 순위에서 국내 대학은 포항공대 242위, 한국과학기술원 259위, 이대 569위에 올랐다.

'자교에서 발표한 논문 중 해당 분야 인용 횟수 상위 10%에 들어간 논문 숫자'로 따지면 서울대가 1천182건을 기록해 국내 모든 대학 중 1위로 전체 57위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원(632건·전체 155위), 연세대(587건·전체 173위), 성균관대(494건·전체 213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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