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FC서울 감독 "강원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

입력 2017-05-18 16:47
황선홍 FC서울 감독 "강원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8강 진출에 실패한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주말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황선홍 감독은 18일 경기도 구리 아천동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강원FC와 홈경기를 이틀 앞둔 각오를 묻는 말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시점이고, FA컵(탈락)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은데,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리그 첫 승 제물로 삼았던 강원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현재 4승4무3패(승점 16)로 K리그 클래식 12개팀 가운데 6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강원(4승3무4패·승점 15)에 덜미를 잡힌다면 중하위권으로 추락한다.

황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빨리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것보다 상위권 경쟁 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강원전에서 승리하고 울산까지 잡은 뒤 휴식기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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