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해보험 서두르세요"…전북 내달 9일 마감

입력 2017-05-18 15:21
"벼 재해보험 서두르세요"…전북 내달 9일 마감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지난해 부안군에서 벼 4만여㎡를 경작하는 A(58) 씨는 호우로 침수피해를 봤으나 크게 낙담하지 않았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그는 41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경작불능보험금으로 25배가량인 1천48만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벼 수확감소를 보전하는 이런 보험상품을 내달 9일까지 판매하는 만큼 가입을 서둘러 달라고 18일 당부했다.

벼 재해보험은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에 따른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농협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보험료는 정부가 50%를, 도와 해당 시·군이 30%를, 농민이 20%를 부담한다.

특히 벼는 자연재해나 화재뿐 아니라 특약으로 병충해(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피해도 보장한다.

또 가뭄으로 제때 모내기를 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도내 벼 보험 가입면적은 2만4천여 농가의 6만3천816ha로 이는 전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면적(6만7천444ha)의 94%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931 농가가 총 18억6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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