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원, 자선행사 티켓 공무원에 강매 '물의'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의회의 한 의원이 지역구 민간단체의 자선행사 티켓을 시청 공무원들에게 강매했다가 물의를 빚자 티켓회수와 함께 사과했다.
A 의원은 18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자선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 일이 뜻하지 않게 공무원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사과했다. 이 티켓은 오는 30일 열릴 단오행사 바자회 이용권이었다.
A 의원은 지난 11일 적게는 50여장(1매 1만원)에서 많게는 100여장을 각 실·국에서 소화해 달라며 관련 실·국장에게 티켓을 강매했다.
이를 안 전주시 공무원 노조와 공무원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자 뒤늦게 직원들에게 배부된 티켓을 회수하는 등 촌극을 벌였다.
전주시 공무원노조는 "우리 지역의 자선행사였다는 점을 인정은 하지만 만약 시의원 34명이 개별적으로 관내 행사 시 공무원들에게 티켓을 강매한다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면서 "해당 의원이 사과하고 티켓을 회수한 만큼 더는 문제를 확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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