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에 맞춤형 교육 지원"
"4차 산업혁명 대비한 인문교육과 감성중심 예술교육"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에게는 맞춤형 교육지원을, 일반 학생에게는 다양성을 수용해 다름을 존중하는 공감과 참여의 '다우리 다문화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4월 현재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7천141명으로 2013년 4천540명에 비해 57%나 증가했다.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은 2.5%로 경기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충남교육청은 다문화 친화적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3년째 교육부 지정 다문화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예비학교도 16개교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예비학교, 중점학교, 연구학교, 유치원 등 다문화 정책학교를 지난해 85개교에서 올해 117개교로 확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이중언어학교도 40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이밖에 60개 학교에서 공동체 생활과 다문화 이해를 위한 동아리를 운영 중이며 다문화 탈북학생의 기초학습능력과 한국문화 적응 향상을 위한 멘토링 사업에 261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다문화 교육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인문소양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예술 현장과 공교육 연계를 통한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547개 학교에 교과와 연계한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디자인 분야 예술 강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남궁환 교육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문소양 교육과 학생의 감성을 키우기 위한 감성중심 예술교육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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