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현대차그룹주 동반강세

입력 2017-05-18 11:13
[특징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현대차그룹주 동반강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새 정부의 재벌개혁안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현대자동차그룹 관련주들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005380]는 전날보다 3.47% 오른 16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25만9천원)는 2.57% 올랐고, 기아자동차[000270]도 2.42% 오른 3만8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267270](5.45%), 현대일렉트릭[267260](3.89%), 현대제철[004020](2.39%), 이노션[214320](1.63%), 현대위아[011210](1.18%)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개혁안은 지주회사 요건 강화,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금산분리, 순환출자 해소,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상법개정 등이 포함돼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런 모든 공약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지배구조 개편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차는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이 과정에서 막대한 현금 등 자산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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