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전문가용 자동 '색조정' 기술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 QLED TV에서 사진, 영상,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자동 '캘리브레이션'(화면에 보이는 색상이 원래 색상과 같아지도록 미세한 차이까지 조정하는 작업) 기술이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화질 측정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스펙트라칼'(SpectraCal)과 손잡고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펙트라칼은 자동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 '칼맨'(CalMAN)을 이번 주말 출시할 예정이다. 칼맨 키트를 구매해 QLED TV에 연결하면 클릭 몇 번으로 10분 안에 캘리브레이션을 끝낼 수 있다.
기존 TV 캘리브레이션은 화질 전문가들도 수많은 포인트를 일일이 지정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에 보통 2시간 이상 걸렸다. 특히 전보다 더 밝고 풍부한 색상을 표현하는 QLED TV는 훨씬 많은 포인트를 조정해야 해서 화질 전문가조차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칼맨에는 이와 함께 TV 화질을 평가하는 가장 최신 기준인 '컬러 볼륨'(디스플레이가 색을 얼마나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지 보여주는 기준)을 측정하는 기능이 답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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