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넘어라…부산 중국인관광객 유치활동 재개

입력 2017-05-18 08:13
'한한령' 넘어라…부산 중국인관광객 유치활동 재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한한령(限韓令) 등으로 급감한 중국인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중국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벌인다.



부산시 등은 다음 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산관광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와 상하이지사, 중국 현지 FIT 전문여행사인 Fx트립(FxTrip)이 참여한다.

부산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현지에서 판매 중인 부산관광상품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직접적인 관광객 유치활동도 벌인다.

7월에는 씨트립(Ctrip) 등 중국 현지여행사 홈페이지에 부산특집 페이지 제작해 홍보하고, 여행 관련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하는 마케팅활동을 한다.

중국인관광객을 겨냥한 자전거와 마라톤 등 테마여행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중국 광저우·쿤밍·심천에서 열리는 국제여유박람회에도 참가해 일반 소비자와 중국 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부산관광 설명회를 연다.

부산시는 8월 중으로 베이징에 부산관광 해외홍보사무소를 개소해 현지 관광시장 동향파악과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 업무를 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관광객은 15만3천7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8천445명과 비교해 13.9% 감소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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