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하 253도 액체가스' 극저온산업 키운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을 극저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부산시는 이달 22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부산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유관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극저온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 포럼'을 연다.
극저온산업은 청정에너지인 가스연료를 영하 163도(LNG), 영하 253도(액화 수소)의 극저온에서 액체상태로 보존하기 위한 단열기술과 수송·보관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특수 산업 분야를 말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오염원 배출규제를 강화하는 등 선박연료 및 선박 추진시스템 변화로 LNG 이용 선박이 주목받으면서 극저온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에서 LNG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관들과 함께 LNG를 포함한 극저온 청정 가스연료 시장에 대비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극저온에너지 기술(부산대학교), LNG 관련 주요 기자재 개발 전략(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자원으로서의 액화 수소(한국생산기술연구원)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새로운 먹거리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해양수도를 표방하는 부산이 청정가스 에너지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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